사회
1살짜리 원생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실형…"범행 방법 과격"
입력 2020-06-02 11:25  | 수정 2020-06-09 12:05

어린이집에서 1살짜리 원생을 학대한 보육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 39살 A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12일 오전 11시 6분쯤 제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1살짜리 남자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그치지 않자 피해자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일어나지 못하도록 뒤통수를 세게 누르고,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어린이집 평가인증으로 인해 교사들이 매우 예민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 모친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어린이집 교사로서 만 1살에 불과한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범행 방법이 상당히 과격하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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