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익 신문은 다를 줄 알았는데…아베, 어쩌다 이지경까지
입력 2020-06-02 09:32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정권에 우호적인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30%대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익 성향인 산케이신문은 계열사인 FNN(후지뉴스네트워크)과 함께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6.4%로 나타났다고 2일 보도했다.
같은 달 9~10일 실시한 산케이의 직전 여론조사 때보다 7.7%포인트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2.5%로 같은 기간 10.6%포인트나 상승했다.

산케이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36.2%) 이후 가장 낮았다.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산케이 여론조사 중에선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실시된 마이니치신문와 아시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각각 27%, 29%로 나타나 20%대로 추락한 바 있다.
이번 산케이 여론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기간 내기 마작을 한 구로카와 전 검사장에 대해 경고 수준의 처분만 해, 거액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80.6%는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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