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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제이콘텐트리, 긍정적인 물적 분할"
입력 2020-06-02 08:17 

NH투자증권은 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드라마 사업부문 물적분할은 중기적으로 긍정적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제이콘텐트리는 별도 부문의 드라마투자 사업 및 기타 이와 관련된 일체의 사업부문을 '제이콘텐트리 스튜디오'(가칭)로 물적분할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며, 분할 이후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타 계열사 등과 인수합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제이콘텐트리 측은 "사업부문 전문화를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부문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체계 확보를 위해서"라며 "또한 분할되는 회사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물적분할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이콘텐트리의 사업은 크게 방송 및 영화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중 방송 부문은 ▲ 제이콘텐트리 별도 부문에서 영위하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투자 사업 ▲ 자회사 JTBC스튜디오(60.5% 지분 보유)에서 영위하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으로 나뉜ㄷ.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적분할 이후 콘텐츠 IP 기능은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며 "분할 이후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는 'JTBC스튜디오와 합병되면서 결국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 일체의 방송 역량을 'JTBC스튜디오'에 이관하기 위한 포석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독립된 스튜디오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콘텐츠 제작 관련 거래(플랫폼과의 판매 계약 등)을 확장하고 향후 JTBC 이외 사업자와의 콘텐츠 거래 건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성장 동력이 방송 부문에 있기 때문에 'JTBC스튜디오'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콘텐츠 판매 업사이드 증가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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