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부암동 대학생 선교회 폐쇄…소모임 방역 주의보
입력 2020-06-01 19:31  | 수정 2020-06-01 19:52
【 앵커멘트 】
지금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 건물은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는 8명인데, 이게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굳게 잠겨 있는 문엔 '임시 폐쇄' 표지가 붙었습니다.

주인 잃은 신발과 우산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것들이 한국대학생선교회 건물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선교회 측은 건물 4곳을 모두 폐쇄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확진자를 포함한 회원들은 대학 내 선교 활동을 준비하려고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반 종교시설과 달리 소모임에서는 방역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대면·접촉 소모임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이 확산되기 쉬운 특성을 보입니다."

오늘(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30명, 이 중 80%인 24명이 종교 소모임과 관련돼 종교 소모임이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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