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산자부 췌장암 진단 플랫폼 개발 국책 사업 선정

싸이토젠은 산업지원통상부의 국가정책개발사업인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참여 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국책사업은 국가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 지원을 하는 것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싸이토젠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전자부품 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맡는다. 정부지원 규모는 5년간 총 45억원이다.
싸이토젠은 현행 췌장암 진단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바이오마커로 각광받아온 순환종양세포와 암 유래 엑소좀을 암 진단에 함께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암 조기진단에 유용한 특성을 가진 암 유래 엑소좀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순환종양세포를 이용한 정밀 연속생검으로 고속 암진단 플랫폼의 상용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싸이토젠 측은 "이번 국책사업을 통해 순환종양세포와 암 유래 엑소좀의 장점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진단 플랫폼으로 암 진단 기술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속 암 진단 플랫폼을 상용화해 췌장암,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 종에서의 정밀 연속생검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버드 의과대학(MGH)은 싸이토젠의 미국진출과정에 협력하고 연구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싸이토젠의 미국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서비스에 제공한다. 싸이토젠은 회사는 참여기관인 하버드 의과대학과 미국 내의 CLIA (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를 거점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췌장암 표적 치료제 개발 플랫폼에 활용하는 동시에 현지 후속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