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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축가, 주말 SNS 달궜다…부산 친구 결혼식장 예고 없이 등장
입력 2020-06-01 16:20  | 수정 2020-06-01 16: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임영웅이 부산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장을 몰래 찾아 축가를 불러 감동바다를 이뤘다.
임영웅은 31일 ‘사랑의 콜센터 단체 연습을 마친 후 부산으로 이동, 부산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후배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해 예식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블루 체크 재킷에 청바지를 입은 잉영웅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선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임영웅은 신랑 신부를 마주보며 ‘미스터트롯 진 포상곡 ‘이젠 나만 믿어요를 열창하며 잠시 울컥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동은(친구 이름)아 결혼 너무 축하한다”라며 제가 사실 콘서트 때문에 못 온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안 좋은 시기라 콘서트가 밀리는 바람에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은이 한테 비밀로 하고 몰래 왔다. 제가 방송에서 잘 울었지만 그래도 울보는 아닌데 얘가 자꾸 우는 바람에 같이 울었다. 얘가 이렇게 울 줄 몰랐다”며 설운도의 트로트 댄스곡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당초 이날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예정된 날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 일정이 연기되면서 결혼식장을 찾을 수 있었다.
임영웅의 콘서트를 방불케 한 부산 축가 소식은 한 하객이 SNS에 현장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고,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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