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스웰, 149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입력 2020-06-01 14:01 

로스웰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49억원(12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싱가폴 소재 킹캐슬엔터프라이즈(이하 킹캐슬)를 대상으로 발행하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로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서 로스웰은 UVC LED를 적용한 차량용 보건위생 전장품 '유웰(UWELL)'을 개발하고 글로벌 애프터마켓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킹캐슬을 유웰의 글로벌 총판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킹캐슬은 2017년 설립된 도매유통사업자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차량인터넷(IoV) 전장품과 함께 신규로 출시하는 애프터마켓 전용 UVC LED 보건위생 전장품 유웰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차량 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살균효능을 공인기관에서 검증받은 유웰은 운전자가 원격으로 장치를 작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연동한 IoV 기능도 갖추고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사채 납입금을 스마트 보건위생 전장품 생산과 마케팅 등 신사업자금으로 활용하고 킹캐슬과 글로벌 애프터마켓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중국과 한국시장은 로스웰이 직접 유통을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내 유통채널은 전자상거래, AS센터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채널 사업자와 협력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 내 유통사업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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