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주가,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실험 결과에 강세
입력 2020-06-01 11:02  | 수정 2020-06-08 11:05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동물실험 효과 소식에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42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43%(9천500원) 오른 22만3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500원(0.23%) 오른 21만4천 원으로 출발했으나,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고 밝힌 뒤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한 뒤 충북대와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유럽긴털족제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해왔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약물 투여 닷새째부터 콧물, 기침 등 증상이 사라지고 활동성 등이 높아지는 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체치료제를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폐의 염증도 크게 나아졌습니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과 독성 시험을 할 예정으로, 내달에는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제약도 7.42%(6천800원) 오른 9만8천500원에 거래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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