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보] 코로나19 신규확진 35명, 인천·경기 30명…교회 집단감염 영향
입력 2020-06-01 10:38  | 수정 2020-06-08 11:07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30명대로 다시 늘었다.
특히 경기와 인천지역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발 전파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503명이라고 밝혔다.
35명 가운데 지역발생 33명이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지역별로 인천 18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에서만 31명이 나왔다. 이어 대구와 전남에서도 각 1명이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28일 79명,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수도권 교회 집단 감염 영향으로 1일 다시 35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과 군포에서는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할 지자체에서 12개 관련 교회에 대한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71명이 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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