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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가 도움된 전 SK 산체스, 日서 154km ‘쾅’
입력 2020-06-01 08:34 
SK 출신 산체스가 요미우리 자체 홍백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요미우리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3월 시범경기 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다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일 산체스의 홍백전 활약을 소개했다. 산체스는 전날 도쿄돔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산체스가 평판대로 힘을 발휘했다”라며 4이닝 동안 2피안타로 억제했고, 154km로 강력한 투구를 보였다. 동시에 주자가 있어도 낮게 제구가 됐다. 변화구 제구가 향상된 모습이다”라고 생생하게 전했다.
산체스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변화구도 어느 정도 제구가 됐고, 실투 하나를 제외하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3월 빚어낸 우려를 씻어내고 싶었다. 산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4차례 등판에서 10⅔이닝 11실점 9자책 ERA 7.59에 그쳤다.
산체스는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라며 개막 후 가장 좋은 상태로 가고 싶다. 1년 동안 계속 잘 던져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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