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로봇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입력 2009-03-17 15:45  | 수정 2009-03-17 18:32
【 앵커멘트 】
국내에서 개발한 서비스 로봇의 안전과 성능측정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로봇 제품의 개발과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세계시장 진입과 수출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할아버지와 로봇이 마주 앉아 고스톱을 칩니다.

상대방이 낸 패가 유리하자 로봇은 찡그리며 화까지 냅니다.

주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개발한 서비스로봇의 안전과 성능 측정 표준기술이 국제표준이 됐습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서비스로봇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기술을 국제표준화기구 ISO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로봇의 성능평가 방법도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에 역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안은 로봇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안전 기능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의 개발과 수요가 늘고 있지만, 사람과의 충돌과 오작동 등 위험에 따른 제대로 된 국제 안전 표준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국제표준 채택은 세계 로봇안전에 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국제표준안 채택이 관련제품의 세계시장 진입과 수출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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