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재확산에도 등산객 북적…땡볕 아래 불편한 마스크
입력 2020-05-30 19:21  | 수정 2020-05-30 19:52
【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다시 철저한 거리두기가 중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바깥 공기를 마시려는 등산객이 몰리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아예 벗어버린 등산객들이 적지 않아 우려를 키웠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배낭을 멘 등산객들이 줄을 지어 걸어갑니다.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재확산되고 있지만, 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 폴 / 서울 마곡동
- "매주 나와요. 훨씬 좋죠. 운동하고."

거리두기를 위해 정부가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다시 폐쇄했지만, 등산로는 여전히 개방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봉사자들이 방역 지침을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명순 / 환경부 자연공원과
- "탐방객이 많이 몰리는 국립공원에 탐방객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를 통해서 홍보와 계도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마스크를 벗은 등산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보건 당국은 야외활동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꼭 안전거리를 준수하고,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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