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내성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 검사 후 PC방 찾아…마스크 벗기도
입력 2020-05-30 16:49 

코로나19로 확진된 부산 내성고등학교 3학년이 검사를 받은 이후에도 PC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시는 30일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을 통해 내성고 확진자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5일, 26일, 27일, 29일에 PC방 두 곳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이 방문한 PC방은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BRB PC방과 금정구 금정로에 위치한 OX PC방이다.

A군은 동래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당일에도 집에서 대기하지 않고 BRB PC방에 가 6시간 정도 있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PC방 이용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PC방 같은 경우는 장시간 이용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PC방을 특별히 동선에 넣어 공개하고 같이 이용한 모든 분을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코로나 검사 후 PC방을 찾은 것이 자가격리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A군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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