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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퇴출 1호는 키움 모터…10경기만 뛰고 떠난다 [공식 발표]
입력 2020-05-30 10:59 
키움 히어로즈는 KBO에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년 KBO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는 테일러 모터(31)였다.
키움히어로즈는 30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모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키움은 지난해 말 제리 샌즈와 재계약이 무산된 뒤 전천후 내야수 모터와 3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저 몸값이다.
하지만 모터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BO리그 10경기 타율 0.114 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부진했다.
2군까지 다녀왔으나 8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반등하지 못했다. 28일 창원 NC전과 29일 고척 kt전에 결장하며 전력 외 선수가 됐다.
다른 9개 구단은 웨이버 공시된 모터와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외국인 타자보다 부진한 모터를 굳이 영입할 구단은 없다.
키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구단의 자체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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