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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슬의생’ 조정석 “아내 거미 곧 출산, 이익준 같은 아빠 되고 싶어”
입력 2020-05-30 08:01 
조정석은 아내 거미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곧 아빠가 되는 조정석은 "이익준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제공ㅣ잼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③에서 이어) 배우 조정석(39)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오랜 배우 생활 중 처음으로 아빠 역을 맡았고, 실제로도 곧 아빠가 된다. 아내인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 39)가 출산을 앞뒀다.
조정석은 첫 아빠 역을 하게 된 시기와 실제 아빠가 되는 시기가 맞아서 저조차도 신기했고 그래서 이 역할이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익준이란 인물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아들 우주를 대하는 모습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등 그런 익준을 연기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면서 그렇기에 앞으로 제가 아빠가 된다면 익준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또 익준이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들 우주 역을 맡았던 아역 배우 김준 군과의 케미스트리 역시 빛났다. 조정석은 일단 먼저 우주 역을 맡은 준이는 브라운관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 매력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볼 때마다 ‘세상세상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예쁘다. 우리 준이는 계속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고 매력적이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8년 10월 언약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제공ㅣ씨제스엔터테인먼트, JS컴퍼니
동생 이익순 소령 역의 곽선영과의 호흡도 빛났다. 두 사람의 ‘랩배틀 장면은 화제의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조정석은 곽선영 배우와의 호흡도 참 좋았고 랩배틀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내가 너무 많이 웃었다. 선영이가 랩을 하는데 그걸 잘하는 게 또 너무 웃겼다. 그리고 옆에 있던 준완이의 리액션이 너무 웃겨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극중 이익준은 동생 이익순과 친구 김준완(정경호 분)의 비밀 연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두 사람은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애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정석은 실제로 여동생이 친구와 연애한다면 저는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실제 여동생이 있다면, 99즈 중 누구에게 소개해 주고 싶을까. 조정석은 석형, 준완, 정원 셋 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석형이는 돈이 많다. 제가 양자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돈이 많은데 능력 있고 성실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좋다. 또 준완이는 드라마에서 익순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친동생도 당연히 소개해 주고 싶다. 누구보다 다정하고, 아껴주고, 사랑해 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원이는 신부만 안된다면 섬세하게 잘 챙겨줄 것 같아서 좋다. 아이들도 사랑해서 나중에 아빠가 된다면 아이에게도 잘해줄 것 같다. 그리고 정원이도 돈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⑤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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