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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드래프트, 6월 10~11일 이틀간 진행
입력 2020-05-30 06:55 
MLB드래프트가 현지시간으로 6월 10일부터 11일 사이에 진행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계획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진행 계획을 공개했다. 드래프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에 시작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축소 운영된다. 40라운드까지 진행되던 이전 드래프트와 달리 5라운드로 축소됐다.
첫날 1라운드와 균형 경쟁 라운드A를 포함 총 37명의 선수들에 대한 지명이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2라운드부터 마지막 5라운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총 160명의 선수들이 지명된다.
2019년 제일 나쁜 성적을 기록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애미 말린스, 캔자스시티 로열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콜로라도 로키스, LA에인절스가 뒤를 잇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제일 많은 7장의 지명권을 갖는다. 샌프란시스코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던 매디슨 범가너, 윌 스미스가 다른 팀과 계약하면서 지명권 두 장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도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던 마르셀 오즈나가 다른 팀과 계약하며 지명권을 보상받았고, 여기에 균형 경쟁 라운드B 지명권을 행사한다.
뉴욕 양키스는 퀄리파잉 오퍼 대상 선수였던 게릿 콜과 계약한 대가로 2, 5라운드 지명권을 잃어 가장 적은 3장의 지명권만 행사할 수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사인 스캔들에 대한 징계로 1,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지만, 콜을 잃은 대가로 지명권 보상을 받으며 총 4개의 지명권을 갖게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사인 스캔들 징계로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 1루수 스펜서 토켈슨, 밴더빌트 대학 외야수 겸 3루수 오스틴 마틴 등이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도 드래프트에 도전하지만, MLB.com이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200위 안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특히 축소된 드래프트에서 지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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