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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공신’ 요키시 “집중력 있게 던지자고 다짐”
입력 2020-05-29 22:32  | 수정 2020-05-30 17:52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7이닝 비자책 철벽투를 펼치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이닝 비자책 철벽투를 펼치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요키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키움도 이날 5-1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무실점으로 넘긴 요키시는 4회 견제구 실책을 범하며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문상철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들어오며 자책점은 아니나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다시 뛰어난 완급조절을 선보이며 kt 타자를 곤욕에 빠트리게 했다. 특히 7회에는 첫 두 타자인 강현우 김병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이닝 및 투구수 99개를 던진 요키시는 여기까지였다.
경기 후 요키시는 팀이 연패 중이고 불펜도 많이 피로한 상황이어서 집중력 있게 투구하자라고 다짐했다. 긴 이닝을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된거 같다. 작년의 경험과 시즌 초반 여유있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어 컨디션도 매우 좋고 구속도 많이 올라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키시는 내 피칭이 팀이 이길 수 있는 확신과 함께 팀원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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