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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요키시, kt 상대로 비자책 철벽투…ERA 0.90
입력 2020-05-29 21:38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kt위즈 상대로 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책임졌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kt위즈 상대로 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책임졌다.
요키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9개다.
이로써 요키시는 시즌 4승으로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와 투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0.90으로 끌어내렸다. 키움도 이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1회 요키시는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태근을 뜬공, 조용호를 땅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끝낸 요키시는 4회 자신의 견제구 실책으로 실점을 자초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던진 견제구가 빠지면서 1루 주자 로하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로하스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요키시는 5회와 6회를 실점 없이 넘긴 후 7회에서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강현우 김병희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강민국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회 요키시는 마운드를 이영준에게 넘겼다. 이영준은 안타 3방을 맞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조상우로 바통을 넘겼으며 황재균 문상철이 동시에 삼진을 당하며 실점이 나오지 않았다. 9회에도 조상우는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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