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닫은 수도권 문화·체육시설…발길 돌린 시민들

【 앵커멘트 】
연이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소재 공공다중이용시설들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생활방역 체제 전환 이후 조금씩 운영을 재개하려다 다음 달 14일까지 약 2주 동안 문을 도로 닫았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립박물관이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일 생활방역체제 전환 이후 사전 예약제와 발열 체크,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을 지키며 3주 동안 운영했지만 재휴관을 결정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경복궁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시민들은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호준규 / 서울 가회동
- "(코로나19가) 주춤했다가 클럽같은 사태가 발생했잖아요. 그래가지고 그냥 국민들 다같이 좀 조심하자는 그런 것 있었으면 좋겠어요."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경기도 상황도 악화돼 경기아트센터도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체육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실외 시설부터 운영을 재개했던 수도권 지역 체육시설들도 다음 달14일까지 폐쇄됐습니다."

리모델링 후 일부 시설을 조기 개장했던 손기정문화체육공원도 산책로만 열어둔 채 문을 걸어잠갔습니다.

시설 운영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방역 당국의 지침을 통해 결정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