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렘데시비르 긴급 수입…다음 달부터 마스크 요일제 폐지
입력 2020-05-29 19:30  | 수정 2020-05-29 20:18
【 앵커멘트 】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온지 넉달이 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공식 승인된 치료제가 없었는데요.
정부가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를 긴급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5부제도 다음 달부터는 폐지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회복기간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렘데시비르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특례 수입을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5월 28일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에 대한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지난 1일 렘데시비르를 중증 이상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부터 공적 마스크 요일제를 폐지하고, 학생은 구입 개수를 늘립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18세 이하, 유치원생 및 초·중·고 학생 등은 일주일에 공적마스크를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구매 수량을 확대하였습니다."

정부는 여름철에도 쓸 수 있도록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개발과 수입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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