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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장근석 소집해제, 코로나19 속 한류스타의 조용한 귀환
입력 2020-05-29 18:30  | 수정 2020-05-29 18:31
대체 복부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장근석.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한류스타 장근석(33)이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만나지 않고 조용히 대체 복무를 마쳤다.
장근석은 오늘(2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소방재난본부에서 마지막 복무를 마치고 건물을 나섰다. 장근석은 지난 2011년부터 앓아오던 양극성 장애로 인해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 됐으며 지난 2018년 7월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해왔다.
마지막 근무를 마진 장근석은 붉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로 된 근무복을 입고 등장, 취재진 앞에 섰다. 장근석은 마스크를 쓴 채 포즈를 취했다. 거수경례로 소집해제를 알린 장근석은 차량을 탑승하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한류스타의 귀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으나 팬들은 장근석의 소집해제 장소에 모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모이지 않은 것은 바로 장근석 측의 부탁 때문이었다.

장근석 측은 지난 25일 공식 사이트에 "소집해제는 지난 2년간 근무했던 여느 날과 다름없이 종요히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근무지의 특수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지금 시점에서 당일 오프라인 행사는 무리라는 판단"이라고 설명,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복무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사회복무에 임한 장근석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팬들의 협조를 재차 당부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오프라인에서 장근석의 소집해제를 축하하는대신 온라인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전세계 글로벌 팬들은 SNS에 "아시아 프린스 환영해", "어서와 장배우", "격하게 환영한다", "마중 나가지 못해 아쉽다", "그대를 만나는 날", "고생 많았다", "사랑해" 등 SNS와 팬사이트 등에 글을 남기며 장근석의 소집해제를 축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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