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산망 안정성 점검"…`네이버통장` 출시 연기
입력 2020-05-29 17:41  | 수정 2020-05-29 19:42
이달로 예정된 '네이버통장' 출시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가 손잡고 만드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통장 출시 일자를 6월로 미뤘다"고 29일 밝혔다.
상품 출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 전산을 연결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금융업에 진출하는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는 다른 금융사와 손잡고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세전) 수익을 준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연 3%, 10만원 미만이면 연 1%다. 이 통장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해 네이버쇼핑, 예약, 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하면 결제액에 대해 최대 3%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CMA 통장에 넣으면 연 이자 3%를 받고, 이 통장에서 네이버페이 100만원을 이용하면 '최대 3% 포인트'(적립 제한 없음)를 받는 셈이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 등이 담긴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다음달 1일 예정대로 출시된다. 멤버십 가격은 월 49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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