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류센터 키보드에서도 바이러스 검출…최초 전파자 불명
입력 2020-05-29 17:37  | 수정 2020-05-29 19:55
【 앵커멘트 】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키보드, 마우스 등 사무용품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미 작업장 곳곳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던 건데, 최초 전파자를 찾는 작업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 당국의 환경 검체 조사 결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는 곳곳에 바이러스가 묻어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2층 작업장에 있는 안전모, 2층 작업 스테이션이 있는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등 사무용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이 나온 상황…."

이런 물건에 묻어 있던 감염자의 비말이 손으로 옮겨 묻는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다만 근무자들의 신발에서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어제(28일) 발표는 잘못됐다고 정정했습니다.

최초 감염자 찾기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앞서 쿠팡은 지표 환자를 최초 환자로 추정,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이태원 발 n차 감염이며, 돌잔치가 열린 뷔페식당에서 비롯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부천은 지역 사회에서도 계속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는 만큼,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태원 발로 확정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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