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 송파구 모자, 의정부 주사랑교회 연관 추정
입력 2020-05-29 17:03  | 수정 2020-06-05 17:05

서울 송파구는 관내 거주하는 40대 여성과 그 아들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구에 따르면 관내 48번(48세 여성)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 기도원을 방문한 뒤인 26일부터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그는 27일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28일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는 서울시의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집계에 포함됐습니다.

그의 아들(12세, 관내 49번)은 27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28일 어머니의 확진 뒤 검사를 받아 29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49번의 동선에는 25∼28일 태권도장, 26일·28일 수학 학원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폐쇄와 방역, 접촉자 확인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 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청은 안전을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해당 초등학교의 전 학년 등교를 중지키로 했습니다.


송파 48번이 방문한 노원구 기도원은 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입니다.

주사랑교회 목사는 지난 24일 확진됐으며, 그에 앞서 노원구 기도원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와 함께 기도원을 방문한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 노원구 20대 남성(노원 33번) 등이 잇따라 감염되는 등 기도원을 연결고리로 전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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