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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여건 빠르게 개선되는 경기 광주서 신규 공급 잇따라
입력 2020-05-29 16:03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 = 한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가 대중교통여건 개선효과로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0.06%)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0.23% 올라 전월(0.01%)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광주시 대중교통여건은 지난 2016년 9월 여주에서 이천, 광주를 거쳐 판교까지 이어진 총 연장 57㎞ 구간의 복선전철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작년 7월에는 서울 수서역~경기 광주역을 잇는 복선전철(19.2㎞)의 예비타당성조사(2027년 개통 예정)가 통과됐다. 이 전철이 개통하면 광주에서 수서까지의 이동시간이 10여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광주~원주간 고속도로 외에 지속적인 도로 확충도 계획돼 있다.

먼저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도 광주를 거쳐 양평을 잇는 26.8km의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단계별로 개통을 준비 중이다. 서울과 세종을 70분대로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2022년 서울~안성 구간이 우선 개통한다. 광주에서는 오포IC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다.
이배재터널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기 광주 목현동에 있는 이배재터널은 성남 구도심과 광주 중심부를 터널로 연결하는 지방도로다. 길이 2.24,km, 폭 19m 터널 2곳으로 확장 공사 시 분당 접근성이 대폭 좋아진다.
이런 가운데 교통여건 개선 호재가 많은 경기 광주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한라는 오는 6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1지구에서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초월읍 쌍동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동 전용 62~84㎡ 11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초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매역(분당선)과 판교역(신분당선)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정거장 떨어진 삼동역은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 수서~광주 전철과 연결된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광주시 삼동에서 각각 '광주 삼동1지구 현대힐스테이트'(565세대), '삼동 e편한세상'(574세대)을 공급하며, GS건설은 올 하반기 초월역 인근에서 '광주 초월자이'(1097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에서 '광주 오포 더샵'(1476세대)의 공급을 추진 중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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