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듀 순위조작' 안준영 1심 징역 2년 선고
입력 2020-05-29 15:55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주관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투표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준영 프로듀서에게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안 PD에게 "순위 조작 범행에 메인 프로듀서로 적극 가담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고, 이로 인해 야기된 대중의 불신에 큰 책임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CP에 대해선 "해당 방송을 지휘, 감독한 책임이 있음에도 PD를 데리고 범행을 모의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라면서 "다만 문자 투표 이익은 모두 기부되거나 반환돼 실질적인 수익이 없다"라고 참작 이유를 밝혔습니다.

함께 기소된 보조 PD 이 모 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백만~1천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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