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지윅스튜디오, 스튜디오형 JV 제작사 `더블유앤아이피` 설립
입력 2020-05-29 15:46  | 수정 2020-05-29 15:56

위지윅스튜디오는 재담미디어·와이랩·고즈넉이엔티와 공동투자해 스튜디오형 조인트벤처(JV) 제작사 '더블유앤아이피'(가칭)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와 손잡은 3사는 국내외 웹툰·웹소설·장르소설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곳들고 VFX 기술에서 독점적인 기술력이 있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기존 스타 작가를 통한 스토리 개발을 토대로 제작 사업을 영위하던 1세대 스튜디오 모델과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더블유앤아이피는 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해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영역에서 연간 세편 이상의 텐트폴 작품을 동시에 기획, 개발 및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저작권은 물론 양질의 제작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측은 "더블유앤아이피는 올해 상반기 내에 각 회사들이 보유한 전체 IP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라인업 발표 및 개발,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앤아이피에 공동투자자로 참여하는 재담미디어는 2013년 설립 이후 자체 기획작품과 브랜드웹툰, 그리고 '청춘시대'와 같은 드라마의 웹툰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만화전문 기획사다. 최근에는 웹툰 '빌린 몸'을 원작으로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을 제작한 '스튜디오329'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와이랩은 만화 '신암행어사'의 작가이자 대표이사인 윤인완이 설립한 웹툰 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웹툰 '패션왕', '조선왕조실톡', '심연의 하늘' 등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고즈넉이엔티는 장르소설을 전문으로 하는 콘텐츠 업체로 최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래티튜드 프로덕션과 함께 한국 소설 '청계산장의 재판(Hostages Trial)'을 국내 최초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