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산업용품기업 헨켈코리아는 29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감염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현금 5만유로(한화 약 6600만원)와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기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감염증 발생으로 인해 국내 대부분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저소득층 가정을 비롯한 감염 취약계층에게는 부담이 특히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헨켈 재단은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만5000유로의 현금을 직접 기부했다.
동시에 헨켈코리아는 희망브리지를 통해 감염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가정의 개인 위생을 위해 꼭 필요한 헨켈의 세탁세제 퍼실(Persil), 사이오스(Syoss) 샴푸 & 컨디셔너, 다이알(Dial) 항균 비누 등을 함께 전달한다.
특히 아동이 있는 감염취약계층 가정에는 아동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등교 개학을 앞두고 꼭 필요한 개인방역키트를 제작해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의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구호 물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과 단체, 재난취약계층 등에 지속적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헨켈은 더불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국제 기구, 지역 사회 및 협력사 대상의 포괄적 글로벌 연대 프로그램을 전개 중에 있다.
헨켈은 UN재단이 추진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19 연대 대응 기금 및 전 세계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의 지원을 위해 총 200만 유로를 기부한다. 코로나 19 연대 대응 기금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환자와 일선 의료진에게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며 백신·시약·치료약 개발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앞서 헨켈은 본사가 위치한 뒤셀도르프 내 생산시설을 개조해 신속하게 5만ℓ의 손 세정제 및 소독제를 생산했으며, 독일 현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는 의료 기관, 공공시설 등에 지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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