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인 사당4동 일대 38만㎡에 총 250억원을 들여 스마트 마을교통체계 사업 등 도시 정비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8월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28일 제4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결정했다.
대상지는 사당4동 300-8번지 일대 38만㎡로 올 6월부터 총 9개 부문에 걸쳐 낙후된 시설 정비 및 생활 SOC 조성에 나선다. 전기버스 운영과 정류장 및 충전소 설치,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생활 SOC복합시설 내 주민센터 마련, 테마길 조성,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 해당한다.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대상지 일대 [자료 제공 = 서울시]
이번 활성화계획은 지난해 8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정되면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50억원으로, 국비가 100억원이며 서울시와 동작구에서 부담하는 비용(지방비)이 150억원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사유로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65.1%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10년간 사업체가 5.2% 이상 감소하는 등 지역 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이라는 점이 꼽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은 일반근린형으로 노후된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근린재생형의 새로운 유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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