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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기업가치, 최대 5조2천억 원 예상"
입력 2020-05-29 11:04  | 수정 2020-05-29 11:06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기업가치가 3조9000억~5조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하나금융투자가 오늘(29일) 추산했습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히트는 파생될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최소 7,500억 원, 영업이익은 1,500억 원 이상"이라며 "여기에 실적 하향 변수가 없다면 플레디스 포함 2021년 영업이익은 1,8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빅히트는 BTS 등 앨범 판매량 1, 2위 그룹을 보유하고 있고, 북미 매출 비중(29%)이 가장 높아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최소 3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정당화될 수 있어 이를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3조9000억~5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세븐틴, NCT127, 아이즈원, 트와이스, 백현 등)들의 최근 컴백에서 전 앨범 대비 판매량이 20~200% 가까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팬 미팅도 불가능해 판매량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상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진다면 빅히트의 상장, BTS 낙수효과로 케이팝의 가파른 글로벌 팬덤 성장, 중국 광고 재개 등 한한령 완화가 겹칠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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