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흑인 가혹행위 사망'에 미 전역 분노…CCTV 영상 추가 공개
입력 2020-05-29 09:31  | 수정 2020-05-29 09:47
【 앵커멘트 】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미 전역에서 시위가 격화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플로이드가 체포 당시 이미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걸 보여주는 CCTV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로 공개된 현장 CCTV 영상입니다.

경찰이 무릎으로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누르기 전, 플로이드 양손이 뒤로 결박돼 있습니다.

이미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인 겁니다.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가 명백해지자 플로이드의 고향인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분노한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전자제품과 의류를 약탈하거나 경찰 차량을 공격했고,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플로이드 가족 변호인
- "영상을 보면 그가 저항하거나 무엇을 하려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는 그저 순응하고 있습니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과잉진압을 한 경찰관을 즉각 기소하라고 미네소타 주 검찰에게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콥 프레이 / 미니애폴리스 시장
-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경찰관은 기소돼야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조지 플로이드의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한다"는 글을 올리고, FBI와 법무부에 직접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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