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업원들은 음성 나왔지만…노량진수산시장 방역 비상
입력 2020-05-29 09:28  | 수정 2020-05-29 09:33
【 앵커멘트 】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남성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식당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었죠.
일단 식당 종업원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식사를 하려면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천여 명이 일하는 국내 최대 수산물 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입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32살 남성은 지난 21일 이곳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다녀간 식당 앞입니다. 이곳 노량진수산시장 2층 가장자리에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문이 굳게 잠긴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산시장 상인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 인터뷰 :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A
- "다녀갔다는 게 문제지 지금. 골치 아파. 장사 안되고 이러는데."

▶ 인터뷰 :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B
- "피해가 이제 엄청나게 많다고 피해가. 사람이 안 와버리잖아 이제 그러면 소문나면."

「수산시장 측은 해당 식당을 임시휴업 조치한 뒤 방역 작업을 벌였고, 종업원 8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동작구보건소 관계자
- "접촉자가 다녀갔으니까 방문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수조사 하고 있는 거죠."

모처럼 기지개를 켜는가 싶었던 노량진수산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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