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달말 출시한다더니…'네이버통장' 다음 달로 연기 이유는
입력 2020-05-29 09:01  | 수정 2020-06-05 09:05

네이버의 본격적인 금융시장 진출 신호탄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 출시가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늘(29일) "'네이버통장' 오픈 시점을 연기하게 됐다"며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의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전략적 협력 관계인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만드는 비대면 CMA입니다.

네이버는 애초 이달 말 비대면 가입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나, 첫 금융상품이다 보니 막판 준비와 미래에셋대우와의 협업 과정에서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월 중순쯤 출시될 전망입니다.


이 통장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세전) 수익을 돌려줍니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 원을 넘으면 연 3%, 월 10만 원 미만이면 연 1%입니다. 연 3% 수익률 적용 한도는 100만 원까지로, 100만 원~1천만 원까지는 연 1%, 그 이상은 연 0.5%가 각각 적용됩니다.

네이버통장으로 페이포인트를 충전한 다음 네이버쇼핑·예약·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에서 결제하면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은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타행 송금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CMA 통장을 필두로 올해 하반기에 투자상품·보험·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입니다. 네이버가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본격적인 테크핀(기술금융) 사업을 펼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 등 혜택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애초 예정대로 내달 1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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