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9일 메디포스트에 대해 글로벌 고령화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무릎골관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무릎골관절증 시장은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메디포스트는 2012년 1월 식약처에서 세계 최초의 동종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를 취득했으며, 퇴행성 또는 반복성 외상으로 인한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을 출시했다. 카티스템은 국내 임상3상에서 투여 받은 환자의 98%가 연골 재생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9일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도 카티스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동양권은 의자보다 방바닥에 앉는 좌식문화가 있어 한국의 무릎골관절염 환자는 약 300만명이며 특히 일본 같은 경우 국내보다 10배 많은 약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일본 에바스템과 카티스템의 일본 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고, 마일스톤 기술료는 총 450만달러이며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10년간 매출액의 일정비율로 로열티를 받는 조건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바스템은 메디포스트와 일본 VICX테라퓨틱스가 50%씩 공동 출자한 회사이며, 일본 내 제품 개발 및 감독 당국 승인에 소요되는 비용과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령화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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