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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생’ 전미도 “신원호PD에 추천한 조정석·유연석, 굉장한 은인”
입력 2020-05-29 08:01 
배우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대 5인방의 홍일점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열연, 안방극장 핫스타로 떠올랐다. 제공│비스터즈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전미도(38). 요즘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수식어는 바로 ‘신원호PD의 새로운 뮤즈 아닐까.
전미도는 28일 시즌1 종영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를 통해 요즘 가장 핫한 대세 배우가 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신드롬을 일으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전미도는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환상적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히 전미도는 작품마다 새로운 원석을 발굴해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정은지, 고아라, 혜리, 정수정(크리스탈)에 이어 새로운 뮤즈로 선택한 배우라는 것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방송 전부터 관심의 중심에 섰다. 방송 후에도 전미도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라는 것이 무색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전미도는 드라마는 당연히 인기를 끌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저를 제외한 나머지 남자 네 분이 워낙 유명하고 팬들도 많아서 과연 채송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애정 어린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뮤지컬 스타 전미도가 조정석과 유연석의 강력 추천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PD의 새 뮤즈가 됐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전미도는 굉장한 은인이다. 내가 아무래도 매체 쪽에선 신인이다 보니 신원호 감독님이 고민이 많으셨다고 한다. 그 와중에 시의적절한 추천 한마디가 크게 작용했다. 이런 운이 있나 싶을 정도로 두 사람에게 감사하다. 사실 그 전엔 사적으로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미도는 첫 드라마 주연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큰 사랑을 받은데 대해 "갑작스런 인기에 놀랐지만 즐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제공│비스터즈엔터테인먼트
극중 전미도는 의대 동기 5인방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채송화 역을 맡았다. 채송화는 신경외과 교수로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일 정도로 매사 완벽하고 똑 부러지는 인물이다.
전미도는 채송화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 생각도 깊고 인품이 너무 훌륭하다. 나는 이렇게 좋은 사람이 아닌데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래도 환자들을 대할 때 믿음직한 모습과 배우로서 작품에 임할 때의 내 태도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 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SNS 계정을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한 뒤 이틀 만에 팔로워 수가 7만 명을 넘어서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갑작스런 인기에 놀랄 만도 한데 전미도는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나가기 전에는 과연 대중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했다. 반반이지 않나. 좋게 봐주시는 분도 있을 테지만 아닌 분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첫 방송 나가고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을 때는 ‘이게 과연 좋은 의미로 이름을 검색하는 걸까 알 수가 없어서 걱정이 됐다. 그런데 회차를 거듭하면서 좋은 반응들이 쌓이니 ‘나쁘진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SNS 팔로워가 많이 늘어서 놀랐다. ‘주식이 이렇게 올라간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싶을 정도로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고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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