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생명보험 대리점 7명 추가 확진…'제2 구로 콜센터' 우려 확산
입력 2020-05-29 07:01  | 수정 2020-05-29 07:31
【 앵커멘트 】
서울 충정로에 있는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집단감염의 또다른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이 입점해있는 서울 중림동의 한 건물입니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이 건물 7층에서 같이 일하던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KB생명보험 대리점에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확진자가 나온 이 건물 7층은 현재 폐쇄됐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들은 보험 대리점에서 전화영업을 하는 직원들로 알려졌습니다.

근무자들은 100명 남짓입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어제)
- "(직원들은) 어제(27일)부터 출근 안 했지, 어제부터. (첫 확진자가) 26일 밤에 나왔으니까."

사태가 커지자 KB생명보험 측은 해당 영업점을 2주 동안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업점의 근무자들은 본사나 다른 지점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을 하는 공간 특성상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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