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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종영②]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전설이 된 5인방
입력 2020-05-29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전설로 남을 조합이다.
28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시즌1 마지막회(12회)에서는 마흔살이 된 20년지기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이 각자의 인생 2막을 위해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명품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의 새로운 뮤즈인 뮤지컬 배우 전미도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먼저 조정석은 핵인싸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다스베이더 헬멧을 쓰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조정석은 자신의 특기인 코믹 연기를 가감없이 선보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유연석은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 역을 맡았다. 오랜 기간 신부가 되길 꿈 꿨던 유연석은 재벌가의 막내 아들이라는 스펙을 장착, 키다리 아저씨로 돈이 없는 환자들의 수술을 후원한다는 훈훈한 설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완소남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장겨울(신현빈 분)을 위해 꿈꾸던 신부까지 포기하는 순정파의 모습을 애절하게 연기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정경호는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역을 맡았다. 매사 완벽을 기하고 후배들에게 까칠하지만 꼼꼼한 모습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여기에 친구들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모습까지 극과극의 매력을 선보였다. 정경호의 다부진 연기는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
김대명은 은둔형 외톨이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 역을 맡았다. 사연있는 부잣집 아들로 소심하지만 강단있기도 한 다소 특이한 캐릭터를 맡아, 탄탄한 내공으로 이를 소화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전미도는 유일한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았다. 전미도는 정은지, 고아라, 혜리, 정수정(크리스탈)에 이어 신원호 PD가 선택한 새로운 뮤즈로, 뮤지컬계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드라마 안에서도 뽐내며 앞으로의 연기에 대해 관심을 높였다.
한편 시즌1을 마무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준비 단계를 거친 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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