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서 소방관 두 명 숨져…화목보일러 문제 됐나
입력 2020-05-29 07:00  | 수정 2020-05-29 07:46
【 앵커멘트 】
강원도 춘천시의 한 주택에서 소방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춘천시 외곽에 위치한 주택입니다.

어제(28일) 오전 8시 20분쯤 이곳 주택 앞마당에 있는 간이 황토방에서 강원 홍천소방서 소방관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로 들어가는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 전인 그제(27일) 다른 동료 6명과 함께 이 집에 와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숨진 2명은 간밤에 황토방에서 잠들다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6명은 바로 옆 주택에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황토방에 설치된 화목보일러 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원도 소방서 관계자
- "나무 타는 냄새가 그렇게 나더라는 거예요. 화목보일러 쓰고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숨진 소방관들에 대한 부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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