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심정지 올 때까지 폭행…술 취해 동료 때린 남성에게 구속영장
입력 2020-05-29 07:00  | 수정 2020-05-29 07:44
【 앵커멘트 】
한 남성이 동료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폭행한 건데, 경찰은 가해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의 시선이 골목을 향하더니, 이후 도착한 다른 경찰관들도 같은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곧이어 한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끌려나오고, 들것에 누운 또 다른 남성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서울의 한 빌라에서 폭행당한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한 장면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이렇게 반듯이 (누워서) 반바지 입었나, 막 얼굴이 벌겋더라고, 숨이 안 쉬어진다고…"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가해남성은 피해자가 쓰러지자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곳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술에 취해있었고 피해남성과는 대리기사 일을 함께하며 알고 지내던 동료 사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가해남성에 대해 폭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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