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돌아온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빈센조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스포츠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 세리에A가 6월 20일에 재개된다고 전했다.
세리에A는 지난 3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심하게 받은 나라 중 하나다. 약 2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만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6월 13일 시즌 재개를 준비했지만 한 차례 연기됐다. 이번에는 정부 당국과 리그 사무국이 새로운 날짜를 합의했다. 스파다포라 장관은 이탈리아 축구협회, 선수노조, 리그 사무국과 논의한 이후 새로운 재개일을 발표했다.
일단 시즌은 시작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스파다포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경우 리그가 다시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9-20시즌 세리에A는 팀당 25~26경기를 치른 가운데 중단됐다. 유벤투스가 20승 3무 3패 승점 6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치오가 19승 5무 2패 62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 경기 덜치른 인터 밀란은 16승 6승 3패 5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코파 이탈리아는 4강전 1차전을 치른 가운데 중단됐다. AC밀란과 유벤투스가 1차전 1-1로 비겼고, 나폴리는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상태였다. 코파 이탈리아는 세리에A보다 먼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가브리엘 그라비나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은 "축구의 재개는 전 국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즌 재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하부 리그인 세리에B와 C, 여자축구 리그도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럽은 독일 분데스리가가 제일 먼저 시즌을 재개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 리가도 시즌 재개를 추진중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시즌을 취소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돌아온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빈센조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스포츠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 세리에A가 6월 20일에 재개된다고 전했다.
세리에A는 지난 3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심하게 받은 나라 중 하나다. 약 2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만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6월 13일 시즌 재개를 준비했지만 한 차례 연기됐다. 이번에는 정부 당국과 리그 사무국이 새로운 날짜를 합의했다. 스파다포라 장관은 이탈리아 축구협회, 선수노조, 리그 사무국과 논의한 이후 새로운 재개일을 발표했다.
일단 시즌은 시작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스파다포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경우 리그가 다시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9-20시즌 세리에A는 팀당 25~26경기를 치른 가운데 중단됐다. 유벤투스가 20승 3무 3패 승점 6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치오가 19승 5무 2패 62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 경기 덜치른 인터 밀란은 16승 6승 3패 5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코파 이탈리아는 4강전 1차전을 치른 가운데 중단됐다. AC밀란과 유벤투스가 1차전 1-1로 비겼고, 나폴리는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상태였다. 코파 이탈리아는 세리에A보다 먼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가브리엘 그라비나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은 "축구의 재개는 전 국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즌 재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하부 리그인 세리에B와 C, 여자축구 리그도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럽은 독일 분데스리가가 제일 먼저 시즌을 재개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 리가도 시즌 재개를 추진중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시즌을 취소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