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28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지난해 집행된 광고 중 국민의 온라인 추천 광고와 광고회사 출품작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TV 부문 대상인 동화약품 '활명수 오늘도 잘 소화하세요' 캠페인과 온라인 부문 대상 GS칼텍스 '마음이음동화'를 비롯해 총 34점이 수상했다.
광고회사 오리콤이 만든 동화약품의 '활명수 오늘도 잘 소화하세요' 캠페인은 한국인에게 음식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 '밥'을 통해 모녀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전함으로써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드쿠아 인터랙티브가 만든 'GS칼텍스 마음이음 동화'는 고전동화를 현실에 맞게 각색해 작은 인식의 변화가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TV부문에는 이노션이 만든 SK하이닉스의 '지역상생 캠페인'이 선정됐다. 이 광고는 반도체를 이천과 청주의 지역 특산품으로 표현하면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온라인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사가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편견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담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가 선정됐다.
여정성 심사위원장(서울대 기획부총장, 공정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지난해에는 편견과 갈등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게하는 인식의 변화를 꾀하고 건강한 미래를 향한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 광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국민의 일상을 긍정적이고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우리 기업의 노력을 쉽게 표현한 광고들이 국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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