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WBC 대표팀, 멕시코에 대승
입력 2009-03-16 16:00  | 수정 2009-03-16 17:12
【 앵커멘트 】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2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8대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산뜻한 출발을 한 대표팀은 모레(18일)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다시 한 번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경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천홍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대표팀이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멕시코의 창보다 우리 대표팀의 방패가 훨씬 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좀 전에 끝난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8대2로 꺾었습니다.


시원한 점수 차지만, 경기 내용은 박빙이었습니다.

출발은 좀 불안했습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선발 류현진이 2회 초 수비에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빗맞은 안타로 2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2회 말 공격에서 바로 2점을 따라가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3루수로 나선 이범호가 상대선발 페레스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더니, 7번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한 후 특유의 발야구로 1점을 추가해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4회 말 공격이었습니다.

4번 타자 김태균이 페레스의 몸쪽 높은 공을 솔로홈런으로 연결시키며 리드를 잡더니 5회 말에는 정근우 대신 2루 대수비로 들어간 고영민이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2점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는 7회에 확실히 결정됐습니다.

7회 초 큰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7회 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쓸어담으며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최종 스코어 8대2.

이로써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모레(18일) 정오 쿠바에 완승을 거둔 일본과 다시 한번 맞붙게 됐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4강에 직행할 수 있지만, 만일 지면 쿠바-멕시코 경기 승자와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우리 대표팀 선발투수로는 도쿄돔의 영웅 봉중근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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