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업체 CJ프레시웨이는 농가 판로 개척 어려움 해소 및 국내 농산물 유통량 확장을 위해 계약재배 대폭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계약재배 산지와 물량을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올해 계약재배 지역을 기존 전국 31개 지역에서 51개 지역으로 20개 지역을 신규로 추가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면적은 여의도의 약 20배 면적에 해당하는 54.6㎢ 규모이며 참여 농가는 3098개다. 지난해와 비교해 면적은 2.5배, 농가 수는 8%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를 통해 6만6000t 가량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농산물 품목 다변화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쌀, 감자, 무, 양배추 등 15개 품목에서 올해는 느타리버섯 등 버섯류 3종과 열무, 얼갈이 등 단체 급식장 활용 빈도가 높은 엽채류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우수 농산물 발굴과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CJ브리딩에서 개발한 황금배추를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연재해 영향을 덜 받는 프리미엄급 품종의 쌀 계약재배도 본격 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품종 차별화, 산지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상생 협력 경진대회에서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성장 성과를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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