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및 키마일 관련 비용 반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나 6월부터 일본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라면서 "국내의 경우에도 LGU+를 시작으로 KT·LGU+의 5G 트래픽 증가에 따른 가입자장비 투자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며, 3분기부터는 키마일 관련 일회성비용 반영이 없을 것으로 보여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빠르면 올해 연말 미국 티어 1급 전국 규모 통신사로의 장비 공급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선 2분기 실적에 실망하기보단 3분기 이후 가파른 이익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일본 S사 및 L사 매출 발생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는데 드디어 6월부터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 발생이 다소 늦어져 일본 지역에서 당초 예상보다 적은 올해 12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발생이 예상되지만 길게 보면 여전히 큰 수혜가 기대되며 점진적 주가반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수년간 공을 들였던 미국 메이저 통신사로의 가입자장비 공급이 빠르면 올해 내 가시적인 성과(공급 계약체결)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결 시 일본 매출 이상의 성과 도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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