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해만 벌써 두 번 프랑스 대사 만난 안철수 왜?
입력 2020-05-27 17: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의 모습(오른쪽) [사진 출처 =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해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19 관련 양국의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방문과 마찬가지로, 필립 르포르 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안 대표와 르포르 대사는 양 국가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하게 논의했다.
르포르 대사는 "안 대표의 지난 대구동산병원 의료봉사활동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미 메르스의 교훈과 경험이 있었던 한국으로서는 준비된 대응체계와 의료진의 노고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피해로 슬기롭게 잘 대처하며 여러나라에 방역의 모델로 참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안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코로나 19에 대한 시민의식, 그 중에서도 대구 시민의 예를 들면서 중국과 같이 공권력으로 봉쇄하거나 통제를 하는 방식이 아닌 자발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컨트롤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에 관한 논의에서 "국민의당은 토론회와 세미나 기고문을 통해 다각도의 대응책 마련을 하고 있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중국의 무역전쟁을 넘는 대립으로 자국 경제중심의 경제블록화가 진행 중인 부분은 문제이지만 국제적 협력의 기회도 되고 있다"며 "이후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기후온난화와 에너지 정책, 원전, 미세먼지, 전염병 문제 등 양 국가가 협력해야 할 부분에 있어서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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