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심은우가 부쩍 늘어난 인기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이 인기를 실감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극본 주현)에서 민현서 역을 맡은 배우 심은우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그는 자신이 맡았던 민현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박인규(이학주 분)에 의한 데이트 폭력을 당하던 민현서라는 캐릭터는 많은 이가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만큼 애잔한 느낌이 가득했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는 민현서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었는지에 대해 털어놨다.
(민)현서를 상상했을 때 추운 겨울날 앙상한 잎이 하나도 없는 나뭇가지 맨 끝에 앉아 있는 새 같았다. 위태로워 보이지만, 사실 새는 나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연약해 보이지만 내면에 강한 자신의 중심이 있는 친구라고 느꼈다. 박인규를 못 벗어나고 결단을 못 내리고 했던 것들이 민현서가 나약해서라던가 자기 생각이 없어서는 아니라는 거다. 박인규가 초반에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들 속에서 느낀 애잔함들, 민현서도 과거의 상처가 있었던 인물이기에 박인규의 상처를 봤을 거다. 그런 부분에서 (박인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본인만의 믿음에서 비롯된 거라고 느낀다. 나약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연약하지만 강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가 그린 민현서에게서는 애잔함이 컸지만, 그 안에서도 강인한 모습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심은우가 민현서를 충분히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 많이 따르는 이유다.
호평을 받아서 기쁘다. 그동안 전공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독립영화도 찍고, 데뷔도 하고,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해왔는데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시간들이 있었음에 감사하다. 가족들도 ‘왜 그렇게 맞냐, 저놈은 왜 맨날 너 때리냐고 하더라. 가족들이 동해에 사는데 고산역으로 그려진 강릉역에 놀러 왔다. 그때 내 분장이 기가 막히니 놀라더라. 그리고 ‘연기는 연기니까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다. 끝나고 배우들과 김희애 선배랑도 인연을 이어가고 하더라.”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모든 캐릭터 중 정말 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희애와 호흡하며 큰 만족을 느꼈다며, 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캐릭터를 꼽았다.
여자라면 지선우(김희애 분)를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남자까지 포함이면 김윤기(이무생 분)를 해보고 싶다. 나는 (지선우를) 놓치지 않을 거다. 윤기가 돼서 더 스윗하고 연하남이 할 수 있는 공략 포인트들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귀엽기도 하고, 누나와 너를 넘나드는 그런 모습으로 지선우를 정신 못 차리게 하고 싶다.”
연기의 열정만큼 심은우의 매력을 시청자들도 인지했다. 그렇기에 심은우는 점점 늘어가는 자신의 인기를 부쩍 실감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사실 가장 인기를 실감할 때는 최근에 예능 출연 섭외를 받으면서다. ‘내가 예능에 나와? 싶다. 인스타 팔로워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촬영 중에 새로 만든 거라 처음에 팔로워가 2-300명도 안 됐는데 점점 숫자가 달라지더라. 그 숫자에 대한 감이 잘 안 온다. 그래도 외국인분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유독 아랍쪽이 많아서 신기했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녹화에 참여했을 때 자신에 대해 좋게 봐줬던 출연진들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유재석 선배가 잘해줬다. 나를 보는데 그 눈빛이 흐뭇해 보였다. 되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 송지효 선배는 촬영 끝나고 ‘언니랑 다음에 작품에서 만나자라고 하더라. 되게 잘해주셨다.”
‘런닝맨으로 예능감을 활활 불태웠던 만큼 앞으로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도 공개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였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느님한테 새로운 도전을 자꾸 시키지 않냐. 그게 부럽다. 유재석 선배가 축복받은 사람 같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다양한 걸 도전하고 경험하고 성취해내는 게 부러웠다. 나도 그러고 싶다. 하프를 배웠던 것이 정말 탐났다. 만약 출연해서 같이 도전한다면, 익스트림스포츠를 해보고 싶다. 카레이싱이나 클라이밍 이런 걸 해보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극본 주현)에서 민현서 역을 맡은 배우 심은우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그는 자신이 맡았던 민현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박인규(이학주 분)에 의한 데이트 폭력을 당하던 민현서라는 캐릭터는 많은 이가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만큼 애잔한 느낌이 가득했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는 민현서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었는지에 대해 털어놨다.
(민)현서를 상상했을 때 추운 겨울날 앙상한 잎이 하나도 없는 나뭇가지 맨 끝에 앉아 있는 새 같았다. 위태로워 보이지만, 사실 새는 나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연약해 보이지만 내면에 강한 자신의 중심이 있는 친구라고 느꼈다. 박인규를 못 벗어나고 결단을 못 내리고 했던 것들이 민현서가 나약해서라던가 자기 생각이 없어서는 아니라는 거다. 박인규가 초반에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들 속에서 느낀 애잔함들, 민현서도 과거의 상처가 있었던 인물이기에 박인규의 상처를 봤을 거다. 그런 부분에서 (박인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본인만의 믿음에서 비롯된 거라고 느낀다. 나약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연약하지만 강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가 그린 민현서에게서는 애잔함이 컸지만, 그 안에서도 강인한 모습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심은우가 민현서를 충분히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 많이 따르는 이유다.
호평을 받아서 기쁘다. 그동안 전공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독립영화도 찍고, 데뷔도 하고,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해왔는데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시간들이 있었음에 감사하다. 가족들도 ‘왜 그렇게 맞냐, 저놈은 왜 맨날 너 때리냐고 하더라. 가족들이 동해에 사는데 고산역으로 그려진 강릉역에 놀러 왔다. 그때 내 분장이 기가 막히니 놀라더라. 그리고 ‘연기는 연기니까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다. 끝나고 배우들과 김희애 선배랑도 인연을 이어가고 하더라.”
심은우 이무생 사진=앤유앤에이컴퍼니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모든 캐릭터 중 정말 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희애와 호흡하며 큰 만족을 느꼈다며, 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캐릭터를 꼽았다.
여자라면 지선우(김희애 분)를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남자까지 포함이면 김윤기(이무생 분)를 해보고 싶다. 나는 (지선우를) 놓치지 않을 거다. 윤기가 돼서 더 스윗하고 연하남이 할 수 있는 공략 포인트들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귀엽기도 하고, 누나와 너를 넘나드는 그런 모습으로 지선우를 정신 못 차리게 하고 싶다.”
연기의 열정만큼 심은우의 매력을 시청자들도 인지했다. 그렇기에 심은우는 점점 늘어가는 자신의 인기를 부쩍 실감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사실 가장 인기를 실감할 때는 최근에 예능 출연 섭외를 받으면서다. ‘내가 예능에 나와? 싶다. 인스타 팔로워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촬영 중에 새로 만든 거라 처음에 팔로워가 2-300명도 안 됐는데 점점 숫자가 달라지더라. 그 숫자에 대한 감이 잘 안 온다. 그래도 외국인분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유독 아랍쪽이 많아서 신기했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녹화에 참여했을 때 자신에 대해 좋게 봐줬던 출연진들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유재석 선배가 잘해줬다. 나를 보는데 그 눈빛이 흐뭇해 보였다. 되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 송지효 선배는 촬영 끝나고 ‘언니랑 다음에 작품에서 만나자라고 하더라. 되게 잘해주셨다.”
‘런닝맨으로 예능감을 활활 불태웠던 만큼 앞으로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도 공개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였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느님한테 새로운 도전을 자꾸 시키지 않냐. 그게 부럽다. 유재석 선배가 축복받은 사람 같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다양한 걸 도전하고 경험하고 성취해내는 게 부러웠다. 나도 그러고 싶다. 하프를 배웠던 것이 정말 탐났다. 만약 출연해서 같이 도전한다면, 익스트림스포츠를 해보고 싶다. 카레이싱이나 클라이밍 이런 걸 해보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