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메이저리그, 빙하기가 찾아오고 있다. 피해를 입는 것은 약자들이다.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등장했다.
'ESP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5월 이후 잔여 시즌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지난 3월말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대한 생계 지원을 5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매주 400달러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월이 끝나가면서 어슬레틱스는 여기에 추가로 별도의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 이들은 선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는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슬레틱스는 이밖에 구단 직원들에 대한 일시해고 조치도 취하고 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이들은 프런트 직원들에게 6월 1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일시해고 조치되거나 급여가 삭감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급여는 최대 33%까지 삭감된다.
또한 지역 스카웃들은 6월 중순 열리는 드래프트가 끝나는 대로 10월 31일까지 일시해고 조치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가 두 달 넘게 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입게된 경제적 타격이 서시히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메이저리그는 7월초 개막을 목표로 노사가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연봉 추가 삭감에 대한 이견차가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메이저리그, 빙하기가 찾아오고 있다. 피해를 입는 것은 약자들이다.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등장했다.
'ESP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5월 이후 잔여 시즌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지난 3월말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대한 생계 지원을 5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매주 400달러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월이 끝나가면서 어슬레틱스는 여기에 추가로 별도의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 이들은 선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는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슬레틱스는 이밖에 구단 직원들에 대한 일시해고 조치도 취하고 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이들은 프런트 직원들에게 6월 1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일시해고 조치되거나 급여가 삭감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급여는 최대 33%까지 삭감된다.
또한 지역 스카웃들은 6월 중순 열리는 드래프트가 끝나는 대로 10월 31일까지 일시해고 조치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가 두 달 넘게 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입게된 경제적 타격이 서시히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메이저리그는 7월초 개막을 목표로 노사가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연봉 추가 삭감에 대한 이견차가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