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권단, 44개 대그룹 신용위험 평가 시작
입력 2009-03-15 12:03  | 수정 2009-03-16 09:21
【 앵커멘트 】
채권은행단은 이번 주부터 44개 대기업그룹에 대해 신용평가를 시작합니다.
정부는 또 기업의 구조조정 이후 재원조달을 위해 다음 달 임시국회에 40조 원의 기금 마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권 부채가 많은 44개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가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채비율.

기업의 이자지급능력과 영업이익률 등 재무구조 전반에 대한 사항도 주요 평가 대상입니다.

채권단은 4월 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불합격 그룹에 대해서는 자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조선사와 건설사의 2차 구조조정 대상은 다음 주에 확정됩니다.

177개 해운업체 가운데 빌린 배가 많으면 많을수록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영업난이 심각한 업체 스무 곳 정도가 워크아웃, 또는 퇴출 대상입니다.

중소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2차 심사를 하는 채권단은 24일까지 워크아웃과 퇴출 대상을 선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려고 40조 원 규모의 기금 설치 법안 등을 다음 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5월부터 자금을 투입해 기업의 회생을 돕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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