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SK 와이번스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타선의 중심축인 한동민(31)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
SK 구단은 26일 "한동민이 25일 오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복귀까지 약 6~8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민은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경기 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당시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동민은 25일 오전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동민의 이탈로 SK는 반등에 비상등이 켜졌다. SK는 올 시즌 중심타자들의 부상·부진으로 최하위를 면치못하고 있다.
26일 기준 3승 14패 10위다.
SK 주전 포수 이재원은 이달 초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을 당해 개점 휴업 중이고, 간판타자 최정은 타율 0.125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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