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이 마세스족 '극 오지인' 아르만도X앙헬라의 좌충우돌 한국 문명 적응기를 그려내며 신선한 웃음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어제(25일) 방송한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연출 신동민, 이하 '오지GO') 6회에서는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의 초대로 생애 처음 한국을 방문한 아마존 부족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한국 문화 체험이 펼쳐져 특별한 힐링과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오지고 3형제와 아르만도, 앙헬라, NGO장 헥토르는 국내 최고층 전망대로 향해 서울의 야경 감상에 나섰습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 고층 빌딩숲이 내려다보이는 광경에 아르만도는 스릴을 한껏 즐기며 아이처럼 즐거워했습니다. 반면 높이에 깜짝 놀란 앙헬라는 손발을 떨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고, 오지고 3형제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거리가 있었다"며 앙헬라를 진정시키는 데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극과 극' 반응의 야경 투어가 종료된 뒤, 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아마존 식재료 '유까'를 연상시키는 한국식 감자전을 부쳐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날엔 이른 아침부터 김병만과 이승윤, 심형탁 모두가 계획된 일정으로 인해 집을 비우게 됐습니다. '만윤탁' 없이 아침식사를 자급자족하게 된 아마존 3인방은 헥토르의 지휘 아래 주방을 뒤지며 먹을거리를 찾았습니다. 틀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와 주방 집게 하나만으로도 웃음보가 터진 마세스족 2인은 식재료가 가득 차있는 냉장고의 기능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고, 앙헬라는 처음 보는 딸기를 꼭지까지 씹어 먹으며 맛에 감탄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마트에서 사온 식빵에 갓 만든 달걀 볶음을 얹어먹으며 '문명의 맛'을 즐겼습니다.
오지고 3형제가 돌아온 뒤 이들은 전날 찍은 가족사진을 감상하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이승윤이 가져온 마사지 기계에 한바탕 난리가 이어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오후 일정으로 향한 곳은 마세스족의 '사냥 본능'을 일깨우는 볼링장이었습니다. 여기서 김병만-심형탁-앙헬라와 이승윤-아르만도-헥토르로 편을 나눠 '저녁 식사 내기' 게임을 펼쳤습니다.
첫 도전에도 뛰어난 투구를 선보인 아르만도-앙헬라의 실력이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이승윤에게 "공 굴리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라고 화를 내는 아르만도와 "지금 웃을 때가 아니야"라며 눈치를 보는 심형탁의 모습이 '찐 가족'의 면모를 연상시키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결국 승리는 김병만-심형탁-앙헬라 팀에게 돌아갔고, 이들이 숙소에서 동물 모양 마스크팩을 붙이며 편하게 쉬는 사이 이승윤-아르만도-헥토르는 한국식 BBQ 준비에 나섰습니다.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배하자 '뒤끝'이 남은 아르만도는 "아마존에서 남자가 요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요리 준비를 이승윤에게 떠넘겼습니다. 이승윤의 끝없는 회유에도 꿈쩍 않는 아르만도의 강경함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형님이 한 번 하시죠"라는 최후 통첩 속 아르만도의 반응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방송이 마무리됐습니다.
생애 첫 마트 탐방은 물론 인덕션, 정수기 등 현대식 가전에 신기함을 표현하는 오지인들의 리얼한 '한국살이' 모습이 시선을 잡아끄는 동시에, 더욱 친밀해진 6인방의 진심 어린 케미가 절로 힐링을 안긴 한 회였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솔직하고 순수해서 더 리얼한 한국 여행이에요! 지켜보는 매 순간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현대식 주방에 적응하는 앙헬라의 모습이 우리 할머니 같아서 더 공감 가요" "이승윤 vs 아르만도, 끝나지 않는 신경전에 배꼽 잡았네요" 등의 반응으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7편은 오는 6월 1일(월) 밤 11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